
아무리 다이어트해도 빠지지 않는 살, 혹시 갑상선?
2025. 5. 4.
아무리 다이어트해도 빠지지 않는 살, 혹시 갑상선?
2025. 5. 4.


✍🏻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갑상선은 체온, 심장 박동,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내분비 기관이에요.
특히 여성은 면역과 호르몬 특성상 갑상선 질환에 더 취약해 정기 검진이 필요해요.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해야 해야 갑상선 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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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체온, 심장 박동,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내분비 기관이에요.
특히 여성은 면역과 호르몬 특성상 갑상선 질환에 더 취약해 정기 검진이 필요해요.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해야 해야 갑상선 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요.
적게 먹는데 체중이 늘고, 이유 없이 피곤한 날이 계속된다면? 그 원인은 바로 ‘갑상선’일 수 있어요.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와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에요. 특히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갑상선 질환은 체중 변화, 감정 기복, 월경 주기, 난임과 같은 민감한 건강 이슈들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vs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우리 몸에서 가장 큰 호르몬 분비 기관 중 하나입니다. 갑상선의 주요 기능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여 체내 주요 기관들의 기능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것인데요. 갑상선 호르몬은 심장을 뛰게 하고, 몸의 열을 만들어 내며, 세포의 성장을 돕습니다.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에요. 하지만 이 호르몬이 몸에서 필요한 양보다 많아지거나 적어지면 각종 갑상선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질환이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이 불순하거나 임신이 잘되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두 질환은 대부분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자가 면역 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이 주된 원인이며 20~40대에 주로 나타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결핍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 의한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50~60대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다면 두 질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거북이처럼 느린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전신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식욕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어요. 또 위와 장과 같은 소화기관의 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변비가 생기고, 평소보다 추위를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피로는 간과되기 쉬운데요. 만약 3주 이상 피로한 증상이 이어지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했는데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저하증일 가능성이 커요.
에너지 넘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으로, 대사량 증가와 연관된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극심한 피로, 체중감소, 빠른 맥박, 손떨림 등의 증상이 있어요. 필요 이상의 에너지가 만들어져서 신진대사가 왕성해지기 때문에 장운동 증가로 인해 잦은 대변 또는 설사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식사량이 많아져도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체중은 오히려 감소하기도 해요. 맥박이 빨라지면서 두근거림과 손 떨림을 경험하고 수면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 여성이 더 잘 걸리는 이유
갑상선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5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30~50대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며, 그중에서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여성이에요. 갑상선 질환이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호르몬과 면역 체계의 특성에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면역계가 더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 발생률이 높은데, 갑상선기능이상이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 체계가 자신의 갑상선을 공격하면서 생기는 병으로, 갑상선 세포를 오작동하게 만들어 기능 이상을 유발하죠.
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면역계를 더 민감하게 만들어 여성의 면역 반응을 과도하게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여성은 자가면역 질환에 더 취약해지고, 갑상선 기능에도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죠. 특히 임신, 출산, 완경 등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전 생애 주기에서 반복되기 때문에 남성보다 갑상선 기능의 불균형이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등 현대 여성들이 자주 겪는 생활 습관도 면역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따라서 여성분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기능 검사(TSH, T3, T4)를 포함해 자신의 몸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오드와 해조류, 정말 피해야 할까?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인 티록신의 원료로, 김·미역·다시마·파래 등의 해조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예요.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요오드 과다 섭취가 문제 되는 경우는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선 요오드 치료(RAI)를 받을 때입니다. 치료 2주 전부터 요오드 섭취를 제한해야 방선 요오드가 갑상선 세포에 잘 흡수되거든요. 해조류를 적절하게 섭취하면 미네랄과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고, 오히려 갑상선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갑상선 수술 후나 일반 갑상선기능저하/항진 상태에서는 해조류를 완전히 금지할 필요는 없지만 하루 권장량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성인의 요오드 하루 권장 섭취량은 150μg이며 2400μg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요오드 보충을 위해 미역국을 먹는다면 하루 한 그릇이면 충분해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갑상선 기능 상태를 고려 해 식단을 만들어 보세요. 흡연·음주·스트레스 등은 갑상선과 면역체계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갑상선 건강 지키려면 운동은 필수
운동은 갑상선 질환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해요. 꾸준한 운동은 면역력 향상과 대사 조절에 도움을 주며, 특히 자가면역질환은 혈액순환이 원화하지 않으면 증상이 더 악화되기 때문에 필수적이에요. 또 갑상선 호르몬은 뇌의 감정 조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분 조절이 힘들거나 불안감으로 인해 불면증을 겪기도 하는데요. 운동을 하면 세로토닌, 도파민, 엔도르핀 같은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어 감정 조절에도 효과적입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명상, 운동 같은 스트레스 관리법을 실천하는 것을 추천해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에는 평소 숨이 차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등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러닝 같은 고강도 운동보다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걷기처럼 숨이 차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길게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해요. 근력 운동의 경우에는 헬스, 크로스핏보다는 요가, 필라테스 같은 호흡이 병행된 가벼운 근력 운동이 좋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치나 증상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된 이후부터 천천히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운동량을 지나치게 늘리기보다는 긴 기간 동안 꾸준하게 진행해 주세요.
반면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에 중강도의 근력 운동을 통해 대사율을 높이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체중 증가와 우울증, 근육 손실, 활력 감소 등을 막을 수 있어요. 저하증 환자는 지방보다 근육 손실이 빠르기 때문에 맨몸 스쿼트, 덤벨 런지, 케트벨 스윙 등의 웨이트 운동을 추천합니다.

갑상선 질환과 갑상선암과의 관계
그렇다면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까요? 정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기능’에 관련된 문제이고, 갑상선암은 조직의 ‘모양’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갑상선암 환자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다만 수술 후 갑상선기능저하가 발생하면 암이 재발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해야 합니다. 결절이 만져지거나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초음파와 정밀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갑상선암 초기증상
목에 멍울이 만져진다.
목소리가 변했다.
호흡 곤란 증상이 있다.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아 ‘착한 암’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요. 하지만 초기 에는 아무 증상이 없고, 증상이 느껴졌을 때는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목소리에 변화가 있거나 목에 압박감이 느껴지는 경우,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경우에는 갑상선암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여성인 경우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보다는 조기 발견이 필수예요. 현재로서는 갑상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갑상선암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균형 잡힌 식사 유지하기
무리하지 않는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과 휴식
정기적인 건강검진
적게 먹는데 체중이 늘고, 이유 없이 피곤한 날이 계속된다면? 그 원인은 바로 ‘갑상선’일 수 있어요.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와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에요. 특히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갑상선 질환은 체중 변화, 감정 기복, 월경 주기, 난임과 같은 민감한 건강 이슈들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vs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우리 몸에서 가장 큰 호르몬 분비 기관 중 하나입니다. 갑상선의 주요 기능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여 체내 주요 기관들의 기능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것인데요. 갑상선 호르몬은 심장을 뛰게 하고, 몸의 열을 만들어 내며, 세포의 성장을 돕습니다.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에요. 하지만 이 호르몬이 몸에서 필요한 양보다 많아지거나 적어지면 각종 갑상선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질환이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이 불순하거나 임신이 잘되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두 질환은 대부분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자가 면역 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이 주된 원인이며 20~40대에 주로 나타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결핍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 의한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50~60대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다면 두 질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거북이처럼 느린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전신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식욕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어요. 또 위와 장과 같은 소화기관의 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변비가 생기고, 평소보다 추위를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피로는 간과되기 쉬운데요. 만약 3주 이상 피로한 증상이 이어지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했는데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저하증일 가능성이 커요.
에너지 넘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으로, 대사량 증가와 연관된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극심한 피로, 체중감소, 빠른 맥박, 손떨림 등의 증상이 있어요. 필요 이상의 에너지가 만들어져서 신진대사가 왕성해지기 때문에 장운동 증가로 인해 잦은 대변 또는 설사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식사량이 많아져도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체중은 오히려 감소하기도 해요. 맥박이 빨라지면서 두근거림과 손 떨림을 경험하고 수면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 여성이 더 잘 걸리는 이유
갑상선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5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30~50대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며, 그중에서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여성이에요. 갑상선 질환이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호르몬과 면역 체계의 특성에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면역계가 더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 발생률이 높은데, 갑상선기능이상이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 체계가 자신의 갑상선을 공격하면서 생기는 병으로, 갑상선 세포를 오작동하게 만들어 기능 이상을 유발하죠.
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면역계를 더 민감하게 만들어 여성의 면역 반응을 과도하게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여성은 자가면역 질환에 더 취약해지고, 갑상선 기능에도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죠. 특히 임신, 출산, 완경 등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전 생애 주기에서 반복되기 때문에 남성보다 갑상선 기능의 불균형이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등 현대 여성들이 자주 겪는 생활 습관도 면역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따라서 여성분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기능 검사(TSH, T3, T4)를 포함해 자신의 몸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오드와 해조류, 정말 피해야 할까?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인 티록신의 원료로, 김·미역·다시마·파래 등의 해조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예요.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요오드 과다 섭취가 문제 되는 경우는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선 요오드 치료(RAI)를 받을 때입니다. 치료 2주 전부터 요오드 섭취를 제한해야 방선 요오드가 갑상선 세포에 잘 흡수되거든요. 해조류를 적절하게 섭취하면 미네랄과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고, 오히려 갑상선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갑상선 수술 후나 일반 갑상선기능저하/항진 상태에서는 해조류를 완전히 금지할 필요는 없지만 하루 권장량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성인의 요오드 하루 권장 섭취량은 150μg이며 2400μg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요오드 보충을 위해 미역국을 먹는다면 하루 한 그릇이면 충분해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갑상선 기능 상태를 고려 해 식단을 만들어 보세요. 흡연·음주·스트레스 등은 갑상선과 면역체계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갑상선 건강 지키려면 운동은 필수
운동은 갑상선 질환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해요. 꾸준한 운동은 면역력 향상과 대사 조절에 도움을 주며, 특히 자가면역질환은 혈액순환이 원화하지 않으면 증상이 더 악화되기 때문에 필수적이에요. 또 갑상선 호르몬은 뇌의 감정 조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분 조절이 힘들거나 불안감으로 인해 불면증을 겪기도 하는데요. 운동을 하면 세로토닌, 도파민, 엔도르핀 같은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어 감정 조절에도 효과적입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명상, 운동 같은 스트레스 관리법을 실천하는 것을 추천해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에는 평소 숨이 차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등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러닝 같은 고강도 운동보다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걷기처럼 숨이 차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길게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해요. 근력 운동의 경우에는 헬스, 크로스핏보다는 요가, 필라테스 같은 호흡이 병행된 가벼운 근력 운동이 좋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치나 증상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된 이후부터 천천히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운동량을 지나치게 늘리기보다는 긴 기간 동안 꾸준하게 진행해 주세요.
반면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에 중강도의 근력 운동을 통해 대사율을 높이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체중 증가와 우울증, 근육 손실, 활력 감소 등을 막을 수 있어요. 저하증 환자는 지방보다 근육 손실이 빠르기 때문에 맨몸 스쿼트, 덤벨 런지, 케트벨 스윙 등의 웨이트 운동을 추천합니다.

갑상선 질환과 갑상선암과의 관계
그렇다면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까요? 정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기능’에 관련된 문제이고, 갑상선암은 조직의 ‘모양’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갑상선암 환자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다만 수술 후 갑상선기능저하가 발생하면 암이 재발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해야 합니다. 결절이 만져지거나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초음파와 정밀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갑상선암 초기증상
목에 멍울이 만져진다.
목소리가 변했다.
호흡 곤란 증상이 있다.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아 ‘착한 암’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요. 하지만 초기 에는 아무 증상이 없고, 증상이 느껴졌을 때는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목소리에 변화가 있거나 목에 압박감이 느껴지는 경우,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경우에는 갑상선암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여성인 경우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보다는 조기 발견이 필수예요. 현재로서는 갑상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갑상선암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균형 잡힌 식사 유지하기
무리하지 않는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과 휴식
정기적인 건강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