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하나를 다쳤는데 온몸이 무너진 느낌이었어요.”
요가부터 복싱, 점핑, 풋살까지 다양한 운동을 경험해 온 김민지 회원님. 발목 부상으로 3개월간 재활을 거치면서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과 근육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합니다.
현재는 풋살을 주 운동으로 하면서 콰트를 통해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풋살에 필요한 근력과 유연성을 홈트로 보완하고, 센터에 갈 수 없는 날에도 짧게라도 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메인 운동을 더 잘하기 위해 홈트를 활용하는 회원님의 운동 루틴을 공유해 드릴게요.

Q. 풋살을 하다가 크게 다치셨다고요. 부상 이후 운동을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졌나요?
풋살을 하다가 발목이 꺾이면서 인대가 부분 파열됐어요. 전치 12주가 나왔고, 반깁스를 한 채로 3개월 정도 재활했죠. 당시에는 다쳤으니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말에 정말 아무것도 안 했는데 그렇게 몇 달을 쉬고 나니 하체뿐 아니라 전신 근육과 체력이 모두 빠지더라고요. 발 하나를 다쳤는데 온몸이 무너진 느낌이었죠.
나중에 콰트를 시작하고 보니 발목을 사용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상체 운동도 많더라고요. 그때 콰트를 알았다면 나머지 근육이라도 조금은 지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이미 떨어진 체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게 얼마나 힘든지 경험했기 때문에 지금은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려고 해요.

Q. 원래부터 근육을 키우는 게 운동의 목표였나요?
원래는 운동을 정말 싫어했어요. 초중고 내내 체육 시간을 싫어했고,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것도 직장생활을 하면서였어요.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것도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성인이 되고 처음 인바디를 쟀는데 근육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체지방과 내장지방은 많다고 나왔어요. PT를 받을 때도 감량보다 증량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요. 가장 열심히 운동했을 때 인바디 70점을 겨우 넘겼는데, 재활하면서 다시 반납해 버렸어요. 부상을 겪으면서 근육은 만드는 것만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Q. 풋살만으로도 운동량이 상당할 텐데, 왜 홈트를 함께 하게 되셨나요?
풋살팀 코치님도 풋살만 해서는 안 되고 근력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고 계속 말씀하세요. 풋살은 방향 전환이나 회전이 많아서 허리나 발목, 균형감각도 중요하거든요. 실제로 콰트에서 타바타나 하체 근력 운동을 하고 풋살에 가면 “오늘 하체가 안정적이다”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어요. 20~30분 정도 짧게 운동했을 뿐인데 자세가 달라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풋살은 정해진 시간 동안 구장을 대관하다 보니 끝나면 급하게 해산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집에 오면 콰트로 쿨다운 스트레칭을 하고 자려고 해요. 스트레칭을 한 날과 안 한 날은 다음 날 컨디션이 정말 달라요.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콰트는 일주일에 두세 번만 해도 제가 돈 쓴 만큼의 가치를 한다고 느껴서 정서적인 만족감 때문에 더 꾸준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여러 운동을 해보면서 결국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느끼셨다고요.
자취 전에는 출퇴근이 왕복 3시간이 넘었고, 지금도 저녁이나 주말 근무, 야근 때문에 센터 운영시간과 맞지 않을 때가 있어요. 예전에 버스로 15~20분 거리의 주민센터 프로그램도 등록했는데 결국 두 번밖에 못 갔어요. 한 달 6만 원으로 20번 갈 수 있어서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회당 3만 원짜리 운동이 된 거죠.
그래서 저는 운동에서 접근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콰트는 재택근무 중에도 10분씩 할 수 있고 여행을 가서도 할 수 있어요. 운동할 의지가 있어도 센터에 갈 수 없는 날은 생기는데, 그럴 때 운동을 완전히 놓지 않게 해주는 수단인 것 같아요.
Q. 유튜브가 아닌 콰트를 선택한 이유도 있나요?
유튜브는 무료지만 결국 제가 노동해야 공짜인 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고관절 운동 하나만 검색해도 영상이 너무 많아서 어떤 걸 볼지 찾고 비교하는 데 시간이 들잖아요. 운동 정보도 사람마다 달라서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고요. 정보는 넘쳐나는데 내용은 서로 상반되고, 정보의 가치는 오히려 낮은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저는 검수되고 큐레이션 된 콘텐츠를 선호해요. 콰트는 코치님이 알려주는 대로 하면 되잖아요. 저한테는 '운동 밀키트' 같은 느낌이에요. 재료를 찾고 순서를 고민할 필요 없이 정리된 대로 따라 하면 되니까 훨씬 편하죠.

Q. 여러 운동을 병행하면서 실제로 효과를 느낀 순간도 있었나요?
명절에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이 저를 보자마자 어깨가 펴졌다고 하더라고요. 마침 콰트에서 등과 목을 펴는 운동을 열심히 하던 시기였어요. 제가 먼저 느끼지는 못했는데 주변에서 알아봐 주니까 ‘효과가 있구나, 놓으면 안 되겠다’ 싶었죠.
저는 풋살만의 성과, 콰트만의 성과를 따로 구분하지 않아요. 근력과 유산소를 함께하면서 나타나는 전체적인 변화를 보는 편이에요. 부상 후 많이 줄었던 골격근량도 지금은 21kg대에서 거의 23kg까지 올라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