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 필라테스 강사가 말하는 산전 운동의 중요성

2024. 12. 6.

출산한 필라테스 강사가 말하는 산전 운동의 중요성

2024. 12. 6.

✍🏻 Editor’s Comment

운동의 목적이 몸매 관리와 다이어트를 넘어서,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에게 운동은 출산 전후의 건강을 관리하고, 장기적으로는 육아와 체력까지 확보하도록 도와주죠.
콰트는 18년 차 운동 전문가 이은조 코치와 함께 임산부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은조 코치님을 만나 산전 운동의 중요성과 출산 후 회복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임산부나 출산 후 회복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필요해요

  • 임신을 준비하거나 현재 임산부이신 분
  • 건강하게 출산하고 싶은 분
  • 출산 후 회복이 필요하신 분

✍🏻 Editor’s Comment

운동의 목적이 몸매 관리와 다이어트를 넘어서,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에게 운동은 출산 전후의 건강을 관리하고, 장기적으로는 육아와 체력까지 확보하도록 도와주죠.
콰트는 18년 차 운동 전문가 이은조 코치와 함께 임산부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은조 코치님을 만나 산전 운동의 중요성과 출산 후 회복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임산부나 출산 후 회복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필요해요

  • 임신을 준비하거나 현재 임산부이신 분
  • 건강하게 출산하고 싶은 분
  • 출산 후 회복이 필요하신 분

운동선수로 오랫동안 활동하셨다고요. 어떻게 운동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어요. 초등학생 때 체육 시간에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께서 육상 대회를 추천하셨어요.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메달을 따면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죠.
그때부터 소위 엘리트 체육의 길을 걷게 되었고, 단거리 달리기 종목을 하다가 중학교 때 도약으로 종목을 변경했어요. 점프 능력이 좋아서 멀리뛰기 선수로 전향했죠.

성인이 되면서 운동을 그만두셨다고 들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운동할 동기를 잃었어요. 육상이라는 종목 특성상 한국인의 체형으로 국제 무대에서 경쟁하기가 쉽지 않았고, 이미 국내에서는 전국 1, 2위를 다투는 수준이었거든요. 더 이상의 목표가 없었죠. 어린 시절부터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증권사에서 일했습니다. 2~3년 정도 일했는데 몸이 정말 많이 망가졌어요. 매일 앉아서 일하면서 하지정맥류가 생겼고,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원형 탈모도 생겼어요. 하지정맥류는 수술할 정도로 심각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운동을 권하시더라고요. 필라테스를 재활 목적으로 접하면서 제 삶이 바뀌었죠.


그만뒀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점이 달랐나요?

처음에는 사실 반신반의했어요. 저는 운동선수였으니까 웬만한 강사분들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체험 수업을 했는데 너무 시원하고 재밌고 좋은 거예요. 제가 직접 해보니까 필라테스가 정말 좋은 운동이라는 걸 알 수 있었죠.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가르치면서 회원분들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는 기쁨도 커요.
과거에는 오로지 1등 하기 위해 운동했어요. 경쟁에서 이기는 게 목표였다면, 지금은 건강을 위해 운동합니다. 선수 시절에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니까 몸을 혹사할 정도로 훈련했거든요. 쓰러진 적도 많고 병원에도 종종 입원했죠. 다시는 운동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제가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오로지 제 몸을 돌보기 위해서예요. 필라테스 덕분에 제 몸도 완전히 회복됐고, 아프지 않은 삶을 살고 있어요.

작년에 출산하셨는데 임신과 출산 과정은 어떠셨나요?

18년 동안 운동을 해왔는데도 정말 힘들었어요. 몸도 예민한 편인데 입덧도 심해서 더 고통스러웠죠. 입덧 때문에 출산 2주 전까지도 센터에 나와서 레슨을 해야만 했어요. 집에만 있으면 입덧이 더 심해져서 오히려 센터에 나가니까 낫더라고요. 그마저도 몸 상태가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해서 쉽진 않았습니다.
출산 과정도 고통스러웠어요. 골반이 좁아서 아기가 통과하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힘들다고 했지 못한다고는 안 했으니까 힘을 잘 주면 될 것 같았는데 안 되더라고요.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21시간 만에 제왕절개를 했어요. 출산 직후에는 온몸의 관절이 다 분리되는 느낌이었어요.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임산부에게 운동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운동을 한 번도 안 해 본 분들이라면 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임산부 운동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예요. 운동을 하면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원활해져 태아 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산전 운동으로 미리 근육을 만들어두면 출산 후 회복도 훨씬 수월하죠. 근육이 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근육이 없으면 움직이기만 해도 힘이 들거든요.
출산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온몸의 근육이 다 빠져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운동한 저도 그런 느낌이 드는데 일반인분들은 어떨지 상상이 안 가더라고요.


산전과 산후 운동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산전 운동이 훨씬 중요합니다. 산후에는 아이를 돌보느라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고, 몸도 이미 많이 지친 상태라 회복에 시간이 걸려요. 하지만 산전에 근육과 체력을 미리 길러두면 몸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죠. 0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중간부터 다시 채워나가면 되거든요.
육아도 훨씬 수월해져요. 특히 사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체와 골반 근육은 아이를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상체 근육은 산후에 아이를 키울 때 필요해요. 아이를 계속 안고 있어야 하는데 팔 근육이 약하면 어깨를 쓰면서 몸 전체의 균형도 무너지거든요.

산전 운동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운동 전에 반드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야 해요. 산모의 상태에 따라 운동 가능 여부가 달라지거든요. 보통 양수가 적은 경우나 자궁 경부의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아이가 갑자기 밑으로 내려올 수 있어서 운동하면 안 됩니다.
무조건 근력 운동을 바로 하는 것도 위험해요. 조금씩 컨디션에 맞춰 운동량을 늘려가 주세요. 저는 하루에 1시간씩은 무조건 걷고, 스쿼트도 꾸준히 했어요. 초기만 조심하고 나면 운동을 하는 게 훨씬 낫다는 것을 느끼실 거예요.


요즘 산모들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어요. 연령에 따른 차이도 있을까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체력과 회복력에서 차이가 납니다. 20대 산모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르지만, 3~40대 산모들은 출산 후 회복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나이가 많을수록 산전 운동의 중요성이 커져요. 운동을 통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초반에는 안 쓰던 에너지를 써서 피곤하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금만 견디고 하다 보면 체력도 좋아지실 거예요. 한, 두 달만 운동해도 걷는 자세부터 좋아지거든요.

콰트에서도 임산부 필라테스를 선보이셨어요. 임산부에게 필라테스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필라테스를 하면 호흡 조절과 코어 강화가 가능하거든요. 올바른 호흡은 임산부에게 필수예요. 태아에게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주고, 복부 내 압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산모의 신체에도 부담을 줄여주거든요.
또한, 출산 후 약해지기 쉬운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벌어진 복직근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의사 선생님 중에서는 콕 집어서 필라테스를 권장하는 분들도 있어요. 웨이트처럼 힘을 강하게 쓰는 운동은 골반 길이와 자궁 경부가 짧아질 수 있어서 필라테스를 추천하는 것 같아요.

집에서 산전 필라테스를 따라 할 때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센터에 오면 선생님과 함께하니 괜찮을 텐데 여력이 안 되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무엇보다도 엄마가 행복감을 느끼는 게 중요해요. 운동량을 정해놓고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그날의 컨디션에 맞춰서 운동하세요.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기분이 들면 안 돼요. 특히 아기가 있는 경우에는 온전히 운동에 집중하기 힘드실 거예요.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게 중요해요.
저도 출산한 다음에 조금씩 몸을 움직이기 시작할 때 영상을 보면서 운동했는데 아이가 계속 깨고 칭얼거리니까 강의 하나도 다 들을 수가 없었어요. 20분짜리 강의를 조금씩 끊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들었던 적도 있었죠. 그래도 괜찮아요. 조금씩이라도 시간 날 때마다 하세요. 잠깐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데 투자하면 장기적으로는 몸 회복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다이어트든 적금이든 갑자기 1억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결국 누적이에요. 컨디션이 안 좋으면 쉬어도 괜찮아요. 마음을 내려놓고 ‘다음에 한 번 더 하면 돼’라는 생각으로 하세요. 항상 아이와 소통한다는 생각으로 몸을 움직이다 보면 회원분들도 기분 좋게 운동하실 수 있을 거예요.

운동선수로 오랫동안 활동하셨다고요. 어떻게 운동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어요. 초등학생 때 체육 시간에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께서 육상 대회를 추천하셨어요.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메달을 따면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죠.
그때부터 소위 엘리트 체육의 길을 걷게 되었고, 단거리 달리기 종목을 하다가 중학교 때 도약으로 종목을 변경했어요. 점프 능력이 좋아서 멀리뛰기 선수로 전향했죠.

성인이 되면서 운동을 그만두셨다고 들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운동할 동기를 잃었어요. 육상이라는 종목 특성상 한국인의 체형으로 국제 무대에서 경쟁하기가 쉽지 않았고, 이미 국내에서는 전국 1, 2위를 다투는 수준이었거든요. 더 이상의 목표가 없었죠. 어린 시절부터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증권사에서 일했습니다. 2~3년 정도 일했는데 몸이 정말 많이 망가졌어요. 매일 앉아서 일하면서 하지정맥류가 생겼고,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원형 탈모도 생겼어요. 하지정맥류는 수술할 정도로 심각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운동을 권하시더라고요. 필라테스를 재활 목적으로 접하면서 제 삶이 바뀌었죠.


그만뒀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점이 달랐나요?

처음에는 사실 반신반의했어요. 저는 운동선수였으니까 웬만한 강사분들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체험 수업을 했는데 너무 시원하고 재밌고 좋은 거예요. 제가 직접 해보니까 필라테스가 정말 좋은 운동이라는 걸 알 수 있었죠.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가르치면서 회원분들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는 기쁨도 커요.
과거에는 오로지 1등 하기 위해 운동했어요. 경쟁에서 이기는 게 목표였다면, 지금은 건강을 위해 운동합니다. 선수 시절에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니까 몸을 혹사할 정도로 훈련했거든요. 쓰러진 적도 많고 병원에도 종종 입원했죠. 다시는 운동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제가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오로지 제 몸을 돌보기 위해서예요. 필라테스 덕분에 제 몸도 완전히 회복됐고, 아프지 않은 삶을 살고 있어요.

작년에 출산하셨는데 임신과 출산 과정은 어떠셨나요?

18년 동안 운동을 해왔는데도 정말 힘들었어요. 몸도 예민한 편인데 입덧도 심해서 더 고통스러웠죠. 입덧 때문에 출산 2주 전까지도 센터에 나와서 레슨을 해야만 했어요. 집에만 있으면 입덧이 더 심해져서 오히려 센터에 나가니까 낫더라고요. 그마저도 몸 상태가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해서 쉽진 않았습니다.
출산 과정도 고통스러웠어요. 골반이 좁아서 아기가 통과하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힘들다고 했지 못한다고는 안 했으니까 힘을 잘 주면 될 것 같았는데 안 되더라고요.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21시간 만에 제왕절개를 했어요. 출산 직후에는 온몸의 관절이 다 분리되는 느낌이었어요.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임산부에게 운동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운동을 한 번도 안 해 본 분들이라면 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임산부 운동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예요. 운동을 하면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원활해져 태아 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산전 운동으로 미리 근육을 만들어두면 출산 후 회복도 훨씬 수월하죠. 근육이 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근육이 없으면 움직이기만 해도 힘이 들거든요.
출산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온몸의 근육이 다 빠져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운동한 저도 그런 느낌이 드는데 일반인분들은 어떨지 상상이 안 가더라고요.


산전과 산후 운동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산전 운동이 훨씬 중요합니다. 산후에는 아이를 돌보느라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고, 몸도 이미 많이 지친 상태라 회복에 시간이 걸려요. 하지만 산전에 근육과 체력을 미리 길러두면 몸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죠. 0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중간부터 다시 채워나가면 되거든요.
육아도 훨씬 수월해져요. 특히 사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체와 골반 근육은 아이를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상체 근육은 산후에 아이를 키울 때 필요해요. 아이를 계속 안고 있어야 하는데 팔 근육이 약하면 어깨를 쓰면서 몸 전체의 균형도 무너지거든요.

산전 운동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운동 전에 반드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야 해요. 산모의 상태에 따라 운동 가능 여부가 달라지거든요. 보통 양수가 적은 경우나 자궁 경부의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아이가 갑자기 밑으로 내려올 수 있어서 운동하면 안 됩니다.
무조건 근력 운동을 바로 하는 것도 위험해요. 조금씩 컨디션에 맞춰 운동량을 늘려가 주세요. 저는 하루에 1시간씩은 무조건 걷고, 스쿼트도 꾸준히 했어요. 초기만 조심하고 나면 운동을 하는 게 훨씬 낫다는 것을 느끼실 거예요.


요즘 산모들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어요. 연령에 따른 차이도 있을까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체력과 회복력에서 차이가 납니다. 20대 산모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르지만, 3~40대 산모들은 출산 후 회복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나이가 많을수록 산전 운동의 중요성이 커져요. 운동을 통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초반에는 안 쓰던 에너지를 써서 피곤하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금만 견디고 하다 보면 체력도 좋아지실 거예요. 한, 두 달만 운동해도 걷는 자세부터 좋아지거든요.

콰트에서도 임산부 필라테스를 선보이셨어요. 임산부에게 필라테스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필라테스를 하면 호흡 조절과 코어 강화가 가능하거든요. 올바른 호흡은 임산부에게 필수예요. 태아에게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주고, 복부 내 압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산모의 신체에도 부담을 줄여주거든요.
또한, 출산 후 약해지기 쉬운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벌어진 복직근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의사 선생님 중에서는 콕 집어서 필라테스를 권장하는 분들도 있어요. 웨이트처럼 힘을 강하게 쓰는 운동은 골반 길이와 자궁 경부가 짧아질 수 있어서 필라테스를 추천하는 것 같아요.

집에서 산전 필라테스를 따라 할 때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센터에 오면 선생님과 함께하니 괜찮을 텐데 여력이 안 되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무엇보다도 엄마가 행복감을 느끼는 게 중요해요. 운동량을 정해놓고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그날의 컨디션에 맞춰서 운동하세요.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기분이 들면 안 돼요. 특히 아기가 있는 경우에는 온전히 운동에 집중하기 힘드실 거예요.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게 중요해요.
저도 출산한 다음에 조금씩 몸을 움직이기 시작할 때 영상을 보면서 운동했는데 아이가 계속 깨고 칭얼거리니까 강의 하나도 다 들을 수가 없었어요. 20분짜리 강의를 조금씩 끊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들었던 적도 있었죠. 그래도 괜찮아요. 조금씩이라도 시간 날 때마다 하세요. 잠깐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데 투자하면 장기적으로는 몸 회복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다이어트든 적금이든 갑자기 1억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결국 누적이에요. 컨디션이 안 좋으면 쉬어도 괜찮아요. 마음을 내려놓고 ‘다음에 한 번 더 하면 돼’라는 생각으로 하세요. 항상 아이와 소통한다는 생각으로 몸을 움직이다 보면 회원분들도 기분 좋게 운동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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