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입니다.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여성 중 절반 이상이 35~59세이고, 자궁경부암 직전 단계인 자궁경부 상피내암의 발생은 25~34세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20대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서히 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다면 생명의 위험 없이 완치할 수 있다고 해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크게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위험 유형은 생식기 사마귀(첨형 콘딜로마),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 등을 유발하며 시간이 지나면 소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고위험 유형은 감영 상태를 유지하여 자궁경부암의 전암 단계인 자궁경부 이형성증으로 발전하며, 이 중 일부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됩니다. 자궁경부암 이외에도 여성의 외음부암과 질암을, 남성은 음경암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HPV 유형 분류

남성도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이유

© XL PICTURES(엑스라지 픽처스)

성인의 약 70%가 적어도 한 번은 HPV 감염을 경험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HPV에 감염된 경우에는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10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이 필수적입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백신이 바로 가다실입니다. 가다실은 고위험 바이러스를 차단해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90%까지 예방할 수 있어요.

‘자궁’경부암 백신이라는 이름 때문에 여성에게만 필요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HPV는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남성도 반드시 접종해야 합니다. 또 HPV는 성관계뿐만 아니라 피부 접촉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어 남성의 접종이 더욱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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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실 접종 방법 알아두세요

자궁경부암 백신은 서바릭스(2가), 가다실(4가), 가다실9(9가) 등 3가지 종류가 있어요. 가다실 뒤에 붙은 숫자는 예방할 수 있는 HPV 유형의 개수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가다실 4의 경우, 총 4가지의 HPV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죠.

현재 가장 많은 유형을 예방하는 백신은 가다실 9입니다. 자궁경부암과 더불어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외음부암, 질암 등의 예방 효과도 있어요. 가다실9의 접종 대상은 만 9~45세 여성 및 만 9~26세 남성입니다. 0, 2, 6개월 일정으로 3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1년 이내에 3회 접종을 모두 완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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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실 접종 대상 및 일정

가다실, 가장 저렴하게 맞으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에 따르면 가다실9의 1회 접종 평균 비용은 약 217,000원, 가다실4는 약 166,000원, 서바릭스는 약 139,000원입니다. 총 3회 접종 시 5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 수 있는데요. 비용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국가에서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2009~2010년 출생자)을 대상으로 HPV 예방 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만 13~17세 여성 청소년 및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은 가다실4 또는 서바릭스를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 국가예방접종 무료 대상

아래 링크를 통해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비용 부담 없이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확인해 보세요. 단, 의료기관마다 취급하는 백신이 다를 수 있으므로 원하는 백신이 있다면 방문 전 사전 확인을 추천드립니다.

🔸 HPV 국가예방접종 사업 위탁의료기관 확인하기
https://nip.kdca.go.kr/irhp/mngm/goVcntMngm.do?menuLv=3&menuCd=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