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한 당신을 위한 셀프 제모 가이드

2025. 6. 19.

털털한 당신을 위한 셀프 제모 가이드

2025. 6. 19.

✍🏻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 제모 크림부터 가정용 레이저까지, 내 피부에 맞는 제모법은 따로 있어요

  • 인그로운 헤어와 색소침착, 예방만 잘해도 피할 수 있어요

  •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다고 질염을 예방할 순 없어요

✍🏻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 제모 크림부터 가정용 레이저까지, 내 피부에 맞는 제모법은 따로 있어요

  • 인그로운 헤어와 색소침착, 예방만 잘해도 피할 수 있어요

  •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다고 질염을 예방할 순 없어요

노출의 계절인 여름입니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있다면 단연 다이어트일 텐데요.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체모 관리죠. 깔끔한 관리를 위해 위해 피부과나 왁싱숍을 찾거나 셀프 제모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제모하면 피부 트러블이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셀프 제모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드릴게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털

© refinery29

빠르고 간편한 면도부터, 제거가 확실한 왁싱, 효과가 오래가는 레이저 제모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셀프 제모는 특히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선호할 텐데요. 각 방법의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내 피부 상태와 털의 굵기, 부위에 맞는 방식으로 선택해 보세요.


🟪 제모 크림
제모할 부위에 바르고 5분만 방치하면 털이 녹아내려서 사용 후 피부가 매끄러운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제모 크림은 강한 알칼리 성분으로, 털의 케라틴 성분을 없애는 원리인데요. 털을 녹이는 성분이 피부에 염증이나 홍반, 발진 등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사전에 테스트를 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특히 피부가 예민한 분들이라면 상대적으로 피부가 두꺼운 팔이나 다리 부분에 미리 발라서 피부 자극 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얼굴이나 Y존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해요.
✔️ 추천 : 팔, 배 부위 등 굵기가 가는 털이나 잔털 부위


🟪 면도기
면도기는 가장 익숙한 방식이지만 털이 단면으로 잘려 까칠하게 자라거나 인그로운 헤어(피부 안에 파묻힌 털)가 생길 수 있어요. 따라서 사전·사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면도 전에는 따뜻한 물로 각질을 불려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세이빙 크림이나 비누 거품 등을 넉넉히 묻혀 피부 자극을 줄여주세요.
굴곡이 있는 부위보다는 종아리, 허벅지, 팔뚝 등 넓고 평평한 부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기를 사용할 때는 방향이 중요한데요. 털이 난 방향대로 밀고,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면도날이 피부에 너무 가깝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면도 후엔 인그로운 헤어 방지를 위해 각질 제거에 신경써야 합니다.
✔️ 추천 : 눈썹, 다리, 팔 등 한쪽 방향으로 균일하고 고르게 털이 난 부위


🟪 왁스 스트립
왁스 스트립은 피부가 비교적 넓고 두꺼운 다리, 등, 복부 등에 좋아요. 모근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깔끔하고 제모 지속력도 좋은 편입니다. 왁스는 털이 난 방향으로 붙이고, 뗄 때는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 주세요.
사용 후에는 동봉된 오일 와입스로 왁스 잔여물을 닦은 뒤 피부 진정을 위해 쿨링 젤을 발라주세요. 스트립을 뜯어낼 때 통증이 심할 수 있으니 피부가 얇은 부위는 피해주세요.
✔️ 추천 : 면적이 넓고 피부가 두꺼운 편인 다리, 등, 배 부위의 털


🟪 하드 왁스
하드 왁싱은 뜨겁게 데워 녹인 왁스를 피부에 넓게 펴바른 후 굳어지는 순간 빠르게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한 번에 많은 털을 제거할 수 있어 효과적이에요. 특히 굴곡이 많거나 민감한 부위에 사용하기 좋아요.
뜨거운 왁스를 그대로 피부에 바르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허벅지나 팔처럼 피부가 두꺼운 부위에 소량씩 발라 적정 온도를 맞춰주세요. 왁스 제품을 선택할 때는 피부에 안전한지, 저온에 잘 녹고 부드럽게 발리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추천 : 굴곡이 많은 Y존이나 눈썹, 인중, 구레나룻 등 민감하고 세밀한 부위


🟪 레이저 제모기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가격대가 높지만, 굵은 털, 잔털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제모 전날에 짧게 면도를 미리 해주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 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해요. 자외선에 노츌되면 과색소침착이 생겨 레이저 제모의 효과도 떨어질 수 있거든요.
✔️ 추천 : 가는 털부터 두껍고 거친 털까지 효과적으로 제거


인그로운 헤어, 제모 후 '이것' 안 해서 생긴다

© wikihow
제모 후 깨끗한 피부 위에 오돌토돌한 트러블이 올라온 적 있나요? 바로 ‘인그로운 헤어’입니다. 이는 털이 피부 표면을뚫지 못하고 각질층 아래에 갇히면서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현상입니다. 털이 자라는 방향과 반대로 제모했거나, 보습과 각질 제거가 부족했거나, 피부 타입 자체가 곱슬털일 경우에 더 잘 생깁니다. 핀셋으로 털을 뽑다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중간에 끊긴 털이 피부 안에 남는 경우도 있어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없어지지만, 오래 방치하면 염증이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예방이 중요합니다. 제모 후 이틀 정도 후부터 입자가 살짝 굵은 스크럽제를 이용해 2~3일 간격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피부 건강을 지켜 주세요.
이미 인그로운 헤어가 생겼다면 억지로 짜거나 긁지 말고, 털이 밖으로 튀어나와 있을 경우에만 소독된 바늘이나 핀셋 등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해 주세요. 억지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유발할 수 있고, 세균에 감염되거나 흉터까지 생길 수 있어요. 인그로운 헤어가 자주 생기는 피부라면 피부과에서 레이저 제모를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이 질염을 예방한다? 제모의 진실 혹은 거짓


🟪 브라질리언 왁싱이 질염을 예방해 준다?
털이 없어져 깔끔하고 위생적인 느낌은 들 수 있지만, 실제로 질염 예방 효과는 없습니다. 질염은 말 그대로 질 속에서 세균 작용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외음부에 털이 있다고 해서 안쪽의 질에 더 염증이 잘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질염 예방은 개인 위생 습관과 더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외음부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타이트한 옷 대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등의 행위를 습관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은 여름 휴가 전 수영장이나 바다에 가기 위해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술 후 피부가 민감해져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시간적 여유를 두고 받는 것을 추천해요. 또한 외음부는 가장 예민하고 자극에 취약한 부위로, 잘못된 방식으로 제모한다면 염증, 색소침착, 모공 각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해 주세요.
털은 세균이나 먼지로부터 외음부를 보호하고, 마찰을 완화하는 역할도 하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체모가 많은 편이라면 땀이나 습기가 차면서 세균이 잘 자라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 위생 관리를 목적으로 제모를 권장하는 전문가도 있어요. 결국 브라질리언 왁싱은 어디까지 개인의 취향과 선택의 문제일 뿐, 선호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 털을 뽑으면 더 많이, 굵게 자란다?
털을 뽑거나 깎으면 두 배로 자란다거나 더 굵게 자란다는 속설, 들어보셨나요? 하지만 이 두 가지 모두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모낭 개수와 모낭 한 개당 털 개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뽑았다고 해서 더 많이 자라지는 않아요.
털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반복하면서 자라며, 각 털마다 굵기와 길이, 수명과 성장주기가 모두 제각각이에요. 제모 후 굵어 보이는 것은 실제로 굵어진 것이 아니라, 원뿔 모양의 털이 윗부분이 잘려 굵은 뿌리 부분이 먼저 보이기 때문입니다. 자라면서 원래 굵기를 회복하게 되죠. 다만 털을 자주 뽑으면 모근 주변의 피부가 늘어날 수는 있습니다.

🟪 제모 후에 암내가 사라졌어요
겨드랑이털을 밀면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인 ‘암내’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냄새는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피부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나는데요. 겨드랑이털이 땀을 가두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냄새가 지속되도록 돕습니다. 털을 제거하면 땀이 쉽게 증발되고 세균도 줄어들어 냄새가 완화될 수 있어요.
다만 아포크린샘 자체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냄새의 근본 원인을 없애려면 레이저 제모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 시술은 털이 나오는 모낭을 파괴하는 원리로, 모낭 주위에 위치한 아포크린샘도 함께 제거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일부만 제거될 경우에는 약간의 냄새는 남을 수 있어요.


제모할 때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안전한 셀프 제모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수칙이 있습니다. 모든 제모 도구는 사용 전후 소독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모공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여름은 덥고 습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어서 반드시 신경써야 해요. 면도기의 경우, 날이 무뎌졌거나 피부에 상처가 자주 생긴다면 교체해 주세요. 핀셋으로 털을 뽑을 때도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제모 후에는 즉시 진정 케어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모 부위를 찬물로 헹군 뒤 수분크림이나 진정제를 발라주세요. 만약 왁싱을 했다면 왁스 잔여물을 제거한 뒤 쿨링젤이나 알로에 젤로 피부를 진정시키면 좋습니다. 자외선 노출도 반드시 피해야 해요.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니 최대한 햇빛 노출을 지양하세요. 사우나, 찜질방, 격렬한 운동 등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최소 1~2일은 피해주는 게 좋아요.


🟪 임신 중·출산 전후·생리 기간에는 사용을 피하세요
호르몬 변화 시기에는 피부가 예민해져 부작용 위험이 커요


🟪 제모크림, 다리에도 바르고 얼굴에도 바르면 안돼요
얼굴은 피부가 얇고 민감해서 별도 제품을 쓰는 게 좋아요. 또 피부 상태나 몸의 컨디션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모제 사용 전 피부 접촉검사를 통해 이상반응이 없는지 확인 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모 직후 향수는 절대 금지예요향수 속 알코올 성분이 피부 자극이나 발진을 유발해요. 땀을 억제하는 데오드란트나 비누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비누와 제모제는 모두 염기성이어서 함께 사용하면 피부를 자극시켜 화끈거릴 수 있어요. 적어도 24시간 이상 지난 후 사용하세요.


🟪 제모 후 운동은 자제하세요
제모 후에는 땀으로 인해 피부에 자극이 있을 수 있어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많이 나면 닦아야 하고, 운동하는 중에 마찰이 생기면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요. 최소 24~48시간 후에 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 강도를 최소화하고 샤워 후 잘 말린 다음 수분크림 등으로 적당히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털, 누구에게나 있어요

여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제모를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제모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위생과 편의를 위한 선택일 뿐이에요. 타인의 시선이나 기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나의 몸은 오로지 나의 선택으로 관리하면 됩니다. 털털한 당신 그대로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노출의 계절인 여름입니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있다면 단연 다이어트일 텐데요.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체모 관리죠. 깔끔한 관리를 위해 위해 피부과나 왁싱숍을 찾거나 셀프 제모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제모하면 피부 트러블이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셀프 제모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드릴게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털

© refinery29

빠르고 간편한 면도부터, 제거가 확실한 왁싱, 효과가 오래가는 레이저 제모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셀프 제모는 특히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선호할 텐데요. 각 방법의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내 피부 상태와 털의 굵기, 부위에 맞는 방식으로 선택해 보세요.


🟪 제모 크림
제모할 부위에 바르고 5분만 방치하면 털이 녹아내려서 사용 후 피부가 매끄러운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제모 크림은 강한 알칼리 성분으로, 털의 케라틴 성분을 없애는 원리인데요. 털을 녹이는 성분이 피부에 염증이나 홍반, 발진 등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사전에 테스트를 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특히 피부가 예민한 분들이라면 상대적으로 피부가 두꺼운 팔이나 다리 부분에 미리 발라서 피부 자극 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얼굴이나 Y존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해요.
✔️ 추천 : 팔, 배 부위 등 굵기가 가는 털이나 잔털 부위


🟪 면도기
면도기는 가장 익숙한 방식이지만 털이 단면으로 잘려 까칠하게 자라거나 인그로운 헤어(피부 안에 파묻힌 털)가 생길 수 있어요. 따라서 사전·사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면도 전에는 따뜻한 물로 각질을 불려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세이빙 크림이나 비누 거품 등을 넉넉히 묻혀 피부 자극을 줄여주세요.
굴곡이 있는 부위보다는 종아리, 허벅지, 팔뚝 등 넓고 평평한 부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기를 사용할 때는 방향이 중요한데요. 털이 난 방향대로 밀고,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면도날이 피부에 너무 가깝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면도 후엔 인그로운 헤어 방지를 위해 각질 제거에 신경써야 합니다.
✔️ 추천 : 눈썹, 다리, 팔 등 한쪽 방향으로 균일하고 고르게 털이 난 부위


🟪 왁스 스트립
왁스 스트립은 피부가 비교적 넓고 두꺼운 다리, 등, 복부 등에 좋아요. 모근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깔끔하고 제모 지속력도 좋은 편입니다. 왁스는 털이 난 방향으로 붙이고, 뗄 때는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 주세요.
사용 후에는 동봉된 오일 와입스로 왁스 잔여물을 닦은 뒤 피부 진정을 위해 쿨링 젤을 발라주세요. 스트립을 뜯어낼 때 통증이 심할 수 있으니 피부가 얇은 부위는 피해주세요.
✔️ 추천 : 면적이 넓고 피부가 두꺼운 편인 다리, 등, 배 부위의 털


🟪 하드 왁스
하드 왁싱은 뜨겁게 데워 녹인 왁스를 피부에 넓게 펴바른 후 굳어지는 순간 빠르게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한 번에 많은 털을 제거할 수 있어 효과적이에요. 특히 굴곡이 많거나 민감한 부위에 사용하기 좋아요.
뜨거운 왁스를 그대로 피부에 바르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허벅지나 팔처럼 피부가 두꺼운 부위에 소량씩 발라 적정 온도를 맞춰주세요. 왁스 제품을 선택할 때는 피부에 안전한지, 저온에 잘 녹고 부드럽게 발리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추천 : 굴곡이 많은 Y존이나 눈썹, 인중, 구레나룻 등 민감하고 세밀한 부위


🟪 레이저 제모기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가격대가 높지만, 굵은 털, 잔털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제모 전날에 짧게 면도를 미리 해주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 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해요. 자외선에 노츌되면 과색소침착이 생겨 레이저 제모의 효과도 떨어질 수 있거든요.
✔️ 추천 : 가는 털부터 두껍고 거친 털까지 효과적으로 제거


인그로운 헤어, 제모 후 '이것' 안 해서 생긴다

© wikihow
제모 후 깨끗한 피부 위에 오돌토돌한 트러블이 올라온 적 있나요? 바로 ‘인그로운 헤어’입니다. 이는 털이 피부 표면을뚫지 못하고 각질층 아래에 갇히면서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현상입니다. 털이 자라는 방향과 반대로 제모했거나, 보습과 각질 제거가 부족했거나, 피부 타입 자체가 곱슬털일 경우에 더 잘 생깁니다. 핀셋으로 털을 뽑다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중간에 끊긴 털이 피부 안에 남는 경우도 있어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없어지지만, 오래 방치하면 염증이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예방이 중요합니다. 제모 후 이틀 정도 후부터 입자가 살짝 굵은 스크럽제를 이용해 2~3일 간격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피부 건강을 지켜 주세요.
이미 인그로운 헤어가 생겼다면 억지로 짜거나 긁지 말고, 털이 밖으로 튀어나와 있을 경우에만 소독된 바늘이나 핀셋 등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해 주세요. 억지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유발할 수 있고, 세균에 감염되거나 흉터까지 생길 수 있어요. 인그로운 헤어가 자주 생기는 피부라면 피부과에서 레이저 제모를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이 질염을 예방한다? 제모의 진실 혹은 거짓


🟪 브라질리언 왁싱이 질염을 예방해 준다?
털이 없어져 깔끔하고 위생적인 느낌은 들 수 있지만, 실제로 질염 예방 효과는 없습니다. 질염은 말 그대로 질 속에서 세균 작용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외음부에 털이 있다고 해서 안쪽의 질에 더 염증이 잘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질염 예방은 개인 위생 습관과 더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외음부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타이트한 옷 대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등의 행위를 습관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은 여름 휴가 전 수영장이나 바다에 가기 위해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술 후 피부가 민감해져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시간적 여유를 두고 받는 것을 추천해요. 또한 외음부는 가장 예민하고 자극에 취약한 부위로, 잘못된 방식으로 제모한다면 염증, 색소침착, 모공 각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해 주세요.
털은 세균이나 먼지로부터 외음부를 보호하고, 마찰을 완화하는 역할도 하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체모가 많은 편이라면 땀이나 습기가 차면서 세균이 잘 자라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 위생 관리를 목적으로 제모를 권장하는 전문가도 있어요. 결국 브라질리언 왁싱은 어디까지 개인의 취향과 선택의 문제일 뿐, 선호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 털을 뽑으면 더 많이, 굵게 자란다?
털을 뽑거나 깎으면 두 배로 자란다거나 더 굵게 자란다는 속설, 들어보셨나요? 하지만 이 두 가지 모두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모낭 개수와 모낭 한 개당 털 개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뽑았다고 해서 더 많이 자라지는 않아요.
털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반복하면서 자라며, 각 털마다 굵기와 길이, 수명과 성장주기가 모두 제각각이에요. 제모 후 굵어 보이는 것은 실제로 굵어진 것이 아니라, 원뿔 모양의 털이 윗부분이 잘려 굵은 뿌리 부분이 먼저 보이기 때문입니다. 자라면서 원래 굵기를 회복하게 되죠. 다만 털을 자주 뽑으면 모근 주변의 피부가 늘어날 수는 있습니다.

🟪 제모 후에 암내가 사라졌어요
겨드랑이털을 밀면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인 ‘암내’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냄새는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피부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나는데요. 겨드랑이털이 땀을 가두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냄새가 지속되도록 돕습니다. 털을 제거하면 땀이 쉽게 증발되고 세균도 줄어들어 냄새가 완화될 수 있어요.
다만 아포크린샘 자체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냄새의 근본 원인을 없애려면 레이저 제모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 시술은 털이 나오는 모낭을 파괴하는 원리로, 모낭 주위에 위치한 아포크린샘도 함께 제거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일부만 제거될 경우에는 약간의 냄새는 남을 수 있어요.


제모할 때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안전한 셀프 제모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수칙이 있습니다. 모든 제모 도구는 사용 전후 소독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모공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여름은 덥고 습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어서 반드시 신경써야 해요. 면도기의 경우, 날이 무뎌졌거나 피부에 상처가 자주 생긴다면 교체해 주세요. 핀셋으로 털을 뽑을 때도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제모 후에는 즉시 진정 케어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모 부위를 찬물로 헹군 뒤 수분크림이나 진정제를 발라주세요. 만약 왁싱을 했다면 왁스 잔여물을 제거한 뒤 쿨링젤이나 알로에 젤로 피부를 진정시키면 좋습니다. 자외선 노출도 반드시 피해야 해요.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니 최대한 햇빛 노출을 지양하세요. 사우나, 찜질방, 격렬한 운동 등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최소 1~2일은 피해주는 게 좋아요.


🟪 임신 중·출산 전후·생리 기간에는 사용을 피하세요
호르몬 변화 시기에는 피부가 예민해져 부작용 위험이 커요


🟪 제모크림, 다리에도 바르고 얼굴에도 바르면 안돼요
얼굴은 피부가 얇고 민감해서 별도 제품을 쓰는 게 좋아요. 또 피부 상태나 몸의 컨디션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모제 사용 전 피부 접촉검사를 통해 이상반응이 없는지 확인 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모 직후 향수는 절대 금지예요향수 속 알코올 성분이 피부 자극이나 발진을 유발해요. 땀을 억제하는 데오드란트나 비누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비누와 제모제는 모두 염기성이어서 함께 사용하면 피부를 자극시켜 화끈거릴 수 있어요. 적어도 24시간 이상 지난 후 사용하세요.


🟪 제모 후 운동은 자제하세요
제모 후에는 땀으로 인해 피부에 자극이 있을 수 있어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많이 나면 닦아야 하고, 운동하는 중에 마찰이 생기면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요. 최소 24~48시간 후에 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 강도를 최소화하고 샤워 후 잘 말린 다음 수분크림 등으로 적당히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털, 누구에게나 있어요

여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제모를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제모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위생과 편의를 위한 선택일 뿐이에요. 타인의 시선이나 기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나의 몸은 오로지 나의 선택으로 관리하면 됩니다. 털털한 당신 그대로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