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시작한 홈트, 저한테 딱 맞는 운동법이었어요

저는 20살 초반에 한국으로 유학 온 중국 사람이에요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항상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죠.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건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부터였어요. 필라테스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장이 문을 닫았죠. 이때 홈트를 처음 시작했어요.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집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있어요. 홈트를 통해 어떻게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지 제 경험을 나눠볼게요.

한국 문화가 좋아 정착까지 했어요

제가 자란 중국 지안(集安)은 옛 고구려의 수도였던 도시예요. 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 같은 고구려 유적지가 많이 남아있는 곳이죠. 그래서 비슷한 또래의 한국 대학생 친구들도 자주 볼 수 있었고, 저도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관심이 생겼어요. 한국을 더 깊이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20대 초반에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죠.

임신하면서 살도 찌고, 허리디스크도 심해졌어요

출산 후 몸무게가 52kg에서 68kg까지 늘었어요. 문제는 살찐 것보다 허리디스크가 더 심해졌다는 거였어요. 척추가 틀어져 있어서 서 있는 것도 힘들었고, 다리도 자주 저리고 혈액 순환도 안 됐죠. 병원에 갔더니 치료보다는 운동과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결국에는 제가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하는 거죠. 그때부터 운동을 통해 몸을 회복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하니까 예전보다 더 자주 운동해요

처음엔 헬스장과 가까운 집을 구할 정도로 운동에 진심이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갈 수 없게 되자 홈트레이닝에 눈을 돌렸어요. 그때 발견한 게 바로 콰트였죠. 혼자 운동한다는 건 상상도 못 했지만, 다른 대안이 없었어요. 비용보다 내가 꾸준히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헬스장에 다닐 때보다 더 자주 운동하게 되더라고요. 운동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던 제가 콰트를 만나고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요.

콰트 덕분에 만난 인생 코치, 빅씨스

콰트로 알게 된 빅씨스님은 제 운동 멘토가 되었어요. 빅씨스님은 단순히 운동 동작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운동할 때 큰 힘이 되거든요. “운동은 살 빼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내게 주는 선물”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됐죠. 그 덕분에 운동할 때마다 동기부여를 받아요.

너무 좋아서 유튜브를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유명한 분이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8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인기 유튜버였어요. 콰트에서 운동할 때 70% 이상 빅씨스님의 프로그램을 따라 하고 있고, 유튜브에서도 새로운 영상을 찾아볼 정도로 팬이 됐어요.

중국 가족들도 놀랄만큼 변했어요

중국에 있을 때는 운동을 아예 안 하던 제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다들 놀라워해요. 중국에서는 틱톡 라이브로 홈트를 무료로 하는 게 흔한데 제가 돈 내고 운동한다고 하니까 가족들이 물어보더라고요. 돈을 내면 의지가 생긴다고 답하니까 이해했죠. 특히 집에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짧은 10분짜리 영상 덕분에 부담 없이 시작했고, 1년 만에 68kg에서 53kg으로 감량할 수 있었어요.

코로나 끝났다고 홈트도 끝난 건 아니에요

운동은 평생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홈트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면서 운동 습관을 잡았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도 생겼죠. 물론 살다 보면 지치고 운동하기 싫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건강하게 살려면 꾸준히 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곤 해요.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고, 그 운동을 끝까지 이어가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