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된 초콜릿...초코플레이션의 공포
2025. 2. 14.
금값 된 초콜릿...초코플레이션의 공포
2025. 2. 14.


✍🏻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상 기후와 병충해로 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제과업계는 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초콜릿 함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 중이에요
카카오 생산 회복까지 7년 이상 걸려,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요
✍🏻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상 기후와 병충해로 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제과업계는 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초콜릿 함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 중이에요
카카오 생산 회복까지 7년 이상 걸려,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요
초코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초코플레이션은 초콜릿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데요. 이상 기후와 병충해 등으로 인해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과자, 아이스크림 등 초콜릿 관련 가공식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요.

© 마켓컬리
이 초코플레이션은 작년 초부터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실제 국제 선물시장에서 코코아 가격은 톤(t)당 1만2000달러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작년 코코아 가격 상승률은 178%로 비트코인보다(122%) 높습니다.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제과 제품의 가격도 줄줄이 인상됐어요. 오리온은 작년 연말을 앞두고 평균 제품 가격을 10.6% 올렸습니다. 2022년 9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인데요. 인기 간식인 초코송이와 비쵸비 가격 인상 폭은 무려 20%에 달합니다.
해태제과도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홈런볼, 포키 등 10개 제품 가격을 평균 8.6% 인상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빼빼로와 가나 초콜릿 등 17개 제품 가격도 평균 12% 올랐어요.

© 오리온
제과 업계를 강타한 초코플레이션
원인은 바로 카카오의 70%를 생산하는 가나 등 서아프리카에 발생한 폭우와 가뭄입니다. 여름에 이상기온으로 인한 심한 폭우로 인해 유행한 ‘검은 꼬투리병’ 때문인데요. 카카오나무에 곰팡이가 피는 병으로, 현재 치료법이 없어 나무째 베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 겨울에는 엘니뇨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해 카카오나무가 말라버린 탓에 카카오 농사가 힘들어졌어요. 엘니뇨는 동태평양 수온이 평균보다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반대 현상으로는 평년보다 수온이 낮은 라니냐가 있어요.
초콜릿 함량 줄이고, 중국산 수입하고…
가격 인상 대신 초콜릿 함량을 줄이는 업체들도 있어요. 네슬레는 초콜릿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로 줄인 신제품을 출시했고, 허쉬는 초콜릿 함유량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국내 제과 업체들은 대체재 찾기에 돌입했어요. 롯데웰푸드는 서아프키라 대신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된 카카오를 사용해 원가 부담을 낮추기로 했죠. 이에 따라 비교적 저렴한 중국산 초콜릿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1~10월 중국산 초코 과자 수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 492% 늘어나기도 했어요.
초코플레이션, 언제까지 지속될까?
당분간 카카오 가격 회복은 쉽지 않아 보여요. 새로운 카카오 나무는 수확까지 약 7년이나 걸리거든요. 특히 크리스마스, 연말, 발렌타인데이 등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초콜릿 과자나 케이크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 데다가 제과 업계는 물론 베이커리 업체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에요.

초코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초코플레이션은 초콜릿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데요. 이상 기후와 병충해 등으로 인해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과자, 아이스크림 등 초콜릿 관련 가공식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요.

© 마켓컬리
이 초코플레이션은 작년 초부터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실제 국제 선물시장에서 코코아 가격은 톤(t)당 1만2000달러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작년 코코아 가격 상승률은 178%로 비트코인보다(122%) 높습니다.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제과 제품의 가격도 줄줄이 인상됐어요. 오리온은 작년 연말을 앞두고 평균 제품 가격을 10.6% 올렸습니다. 2022년 9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인데요. 인기 간식인 초코송이와 비쵸비 가격 인상 폭은 무려 20%에 달합니다.
해태제과도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홈런볼, 포키 등 10개 제품 가격을 평균 8.6% 인상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빼빼로와 가나 초콜릿 등 17개 제품 가격도 평균 12% 올랐어요.

© 오리온
제과 업계를 강타한 초코플레이션
원인은 바로 카카오의 70%를 생산하는 가나 등 서아프리카에 발생한 폭우와 가뭄입니다. 여름에 이상기온으로 인한 심한 폭우로 인해 유행한 ‘검은 꼬투리병’ 때문인데요. 카카오나무에 곰팡이가 피는 병으로, 현재 치료법이 없어 나무째 베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 겨울에는 엘니뇨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해 카카오나무가 말라버린 탓에 카카오 농사가 힘들어졌어요. 엘니뇨는 동태평양 수온이 평균보다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반대 현상으로는 평년보다 수온이 낮은 라니냐가 있어요.
초콜릿 함량 줄이고, 중국산 수입하고…
가격 인상 대신 초콜릿 함량을 줄이는 업체들도 있어요. 네슬레는 초콜릿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로 줄인 신제품을 출시했고, 허쉬는 초콜릿 함유량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국내 제과 업체들은 대체재 찾기에 돌입했어요. 롯데웰푸드는 서아프키라 대신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된 카카오를 사용해 원가 부담을 낮추기로 했죠. 이에 따라 비교적 저렴한 중국산 초콜릿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1~10월 중국산 초코 과자 수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 492% 늘어나기도 했어요.
초코플레이션, 언제까지 지속될까?
당분간 카카오 가격 회복은 쉽지 않아 보여요. 새로운 카카오 나무는 수확까지 약 7년이나 걸리거든요. 특히 크리스마스, 연말, 발렌타인데이 등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초콜릿 과자나 케이크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 데다가 제과 업계는 물론 베이커리 업체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