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외모와 젊음에 대한 강박을 조명한 영화 '서브스턴스'가 흥행하면서 건강한 몸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요.
SNS와 패션 브랜드 영향으로 다이어트 강박이 심각해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브스턴스가 개봉 74일 만에 50만 관객을 달성했습니다. 역대 국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외화 독립예술영화 중 5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서브스턴스까지 단 4편에 불과합니다. 2007년 '색, 계'(193만명), 2007년 '황후화'(89만명), 2014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83만명)에 이어 11년 만에 얻은 값진 결과입니다. 주연 배우인 데미 무어는 연기 경력 45년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서브스턴스는 ‘서브스턴스’라는 약을 복용해 더 젊고, 더 아름답고, 더 완벽한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내며 벌어지는 바디호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코랄리 피르자 감독은 40대에 들어서면서 스스로 경험한 여성의 몸에 대한 공포와 위협을 고스란히 영화에 담았다고 합니다.

© 영화 서브스턴스
10대 사이에 퍼지는 다이어트 강박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아름다움과 젊음에 대한 집착을 느껴본 적이 있을 거예요. 외모에 집착하지 말고 내면을 가꿔야한다는 말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이 메시지를 이해하고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미디어에 민감한 1020 청소년들에게는 더 어렵죠.
극한적으로 식단을 제한하는 ‘프로아나(pro-anorexia)'를 지향하거나 뼈가 보일 정도로 앙상한 몸매인 ‘뼈말라’, 먹고 토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먹토’ 등의 단어가 SNS에서 유행하면서 마른 몸과 다이어트 강박에 시달리는 것인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10대 이하 여성 거식증 환자는 2018년 275명에서 2022년 1874명으로 무려 97.5% 증가했습니다.

© 트위터 갈무리
S 사이즈만 파는 브랜드의 등장
최근에는 스몰(S) 이하의 원 사이즈 제품만 파는 브랜드가 국내에 상륙해 논란이 일기도 했어요. 바로 미국 10대가 가장 열광하는 브랜디멜빌(Brandy Melville)입니다. 미국 젠지들의 교복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뜨거운데요. 블랙핑크 제니, 로제가 입어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며 오픈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엑스스몰(XS)과 스몰(S) 사이즈만 출시하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한 10대에게 과도한 다이어트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어요. 브랜디멜빌을 입어야 자신이 날씬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죠. 해당 브랜드 모델들도 매일 전신사진을 찍어서 마른 몸을 유지하고, 외모 기준에 맞지 않으면 해고당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