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에게 규칙적인 운동은 쉽지 않았어요."
근무 시간은 매번 바뀌고, 퇴근하면 이미 몸은 지쳐 있기 때문이죠. 지방 소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신서하 회원님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헬스장을 가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 했고, 교대 근무 때문에 학원에 등록하는 것도 쉽지 않았죠.
결국 선택한 방법은’ 자기 전 10분 스트레칭’이었습니다. 하루에 한 강의만 듣는 작은 목표가 허리 통증과 다리 부종을 줄였을 뿐 아니라, 교대근무 간호사에게 가장 중요한 수면의 질까지 바꿔놓았다고 합니다. 현실적인 운동 방법을 실천하고 있는 회원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원래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집순이 스타일이에요. 지금은 안동에 혼자 살고 있는데 이 동네는 운동을 하려면 어디든 차를 타고 나가야 하거든요. 무엇보다 저는 3교대 간호사라서 근무 시간이 계속 바뀌어요.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배우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8시간 풀로 일하고 나면 허리도 뻐근하고 다리도 점점 아프더라고요. 예전에는 버틸만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못 참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발레를 하는 친구가 사진을 보내줬는데 너무 좋아 보였어요. 저도 해보고 싶었지만 여기에는 발레 학원이 없어요.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하는데 겨울에는 춥고, 퇴근하고 나면 밖에 나갈 힘도 없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콰트를 시작하게 됐어요. 발레,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을 조금씩 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무엇보다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제 생활 패턴에는 딱 맞았어요.

Q. 자기 전 스트레칭만으로도 효과를 느끼셨다고요.
사실 집이 좁아서 발레바를 둘 공간이 없어요. 기구 없이 매트 위에서 하는 스트레칭을 주로 듣는 편이죠. 발레 스트레칭 프로그램은 거의 다 들었고 요즘은 리커버리 요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하루에 한 강의만 들어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하다 보니까 허리 통증도 줄고 다리 부종도 덜해졌어요. 무엇보다 집에서 바로 할 수 있으니까 준비가 필요 없다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돈을 내면 의지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유튜브에도 무료 영상이 많지만 콰트를 구독한 이유가 그거예요. 돈은 거짓말을 안 하잖아요. 강의를 보면 확실히 전문성이 느껴져요. 어떤 부위에 어떻게 힘을 줘야 하는지 설명을 잘해주고, 어려운 동작은 쉬운 동작으로 대체해서 알려주니까운동을 처음 하는 사람도 안정감이 있어요.

Q.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는 비결이 무엇인가요?
저는 목표를 아주 작게 잡는 편이에요. 처음부터 매일 1시간 운동하겠다고 하면 분명히 포기할 걸 알거든요. 그래서 하루에 한 강의만 듣자는 기준을 세웠어요. 보통 자기 전에 10~2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합니다. 야간 근무를 하고 온 날에는 운동을 하지 않아요. 12시간 밤을 샌 상태에서 운동을 하는 건 몸에 좋지 않거든요. 특히 심장에 안 좋아서 그럴 때는 그냥 자고 일어나서 합니다.
스트레칭은 매일 해도 부담이 없어요. 저는 원래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니까 처음부터 큰 걸 시작하면 다칠 것 같았어요. 두세 강의를 한번에 듣겠다는 건 절대 안 돼요. 한꺼번에 하면 질리거든요. 그래서 ‘자기 전에 한 10분만 하자’, ‘한 개만 하자’ 이런 식으로 부담을 줄였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오히려 오래 가더라고요. 올해 목표는 한 달에 절반 이상 운동하기예요. 못해도 15일은 하려고요. 저는 사실 정말 게으르고 눕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 목표를 최대한 낮게 잡는 게 중요해요. 아무리 바빠도 24시간 중에 10~20분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요.
Q. 치료 대신 운동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병원에서도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그 전에 제가 먼저 몸을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일을 하다 보면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픈데 그때마다 병원에 갈 수는 없잖아요. 평소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게 더 도움이 된다고 느껴요. ‘아프면 치료받아야지’보다는 ‘아프기 전에 운동해야지’라는 생각이 더 강한 것 같아요.

Q. 콰트 사용 후 수면의 질이 달라지셨다고요.
수면의 질이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저는 원래 잠드는 데 오래 걸리는 편이었어요. 교대근무를 하다 보니까 수면 시간이 매번 달라서 더 힘들었죠. 그런데 자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혈액순환이 되는 느낌이 들면서 잠이 훨씬 빨리 와요.
애플워치로 수면 점수를 기록하는데 예전에는 60점대였거든요. 그런데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70~80점대로 올라갔어요. 숫자로도 확인되니까 저도 사실 놀랐죠. 요즘은 운동을 단순히 체력이나 자세 교정 때문만이 아니라 잠을 잘 자기 위해서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에게는 수면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더 느끼고 있어요.



